가끔 손이나 발이 저릴 때가 있습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잠을 잘못 자면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지요.
그럴 때는 "아, 좀 불편하네."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저림이 반복되거나, 시간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저림 현상, 과연 단순한 일상적 불편일까요?
혹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요?
잠깐 저렸다가 괜찮아지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우선, 너무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혈관이 눌리면 누구나 일시적으로 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꼬고 오래 앉아있다든가, 팔을 베고 잔다든가 할 때 말이죠.
이럴 땐 자세를 풀고 가볍게 움직이면 금방 혈액순환이 회복되고, 저림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반복성과 지속성입니다.
특별한 압박이 없는데도 손발이 계속 저린다거나, 저림이 오래 가는 경우라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액순환이 좋지 않을 때 생기는 신호
혈액은 온몸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손과 발 끝까지 필요한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신경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지요.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질환들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
겨울철에 손발이 시리고 저리는 증상이 심해진다면 '말초혈관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손발 저림, 이런 질환도 있습니다
혈액순환 문제 외에도 손발 저림을 일으키는 원인은 꽤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척추 문제입니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처럼 척추 신경이 압박을 받을 때 손이나 발에 저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증'도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이 무뎌지거나 저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B12 부족 역시 생각보다 흔한 문제입니다.
특히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라면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신경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손발 저림이 잦다면, 평소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흡연, 음주가 잦다면 혈관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30분 정도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보세요.
혈액순환이 확연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스트레칭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30분에 한 번씩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런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지체 없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 손발 저림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
- 저림과 함께 근력 약화나 감각 저하가 동반된다
- 한쪽 손이나 발만 유독 심하게 저린다
- 보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다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 신경 전도 검사, MRI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손발 저림을 가볍게 보지 마세요
우리 몸은 작은 이상 신호를 통해 경고를 보냅니다.
손발 저림 역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결국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가벼운 저림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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